세계 바둑 레전드 참가하는 농심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세계 바둑 레전드 참가하는 농심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20.05.26 09:50
  • 수정 2020.05.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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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농심신라면배 당시 조훈현 9단과 중국의 위빈 9단의 대국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제2회 농심신라면배 당시 조훈현 9단과 중국의 위빈 9단의 대국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만 50세 이상 시니어기사가 출전하는 제1회 농심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이 탄생을 예고했다.

바둑팬들의 추억을 소환하게 될 농심백산수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각국 기원 소속 50대 이상 시니어들 4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한국은 랭킹시드 1명과 후원사시드 1명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며,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2명의 선수가 팀에 합류한다.

시니어기사 가운데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기사로는 한국기원 소속의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등 3명이 있으며, 일본기원은 오타케 히데오 9단, 다케미야 마사키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 린하이펑 9단, 조치훈 9단, 왕리청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등 7명이다. 중국기원은 마샤오춘 9단, 위빈 九단 2명이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다.

농심백산수배는 오는 10월 12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10/12∼16)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으로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 선발된 시니어 대표 선수들은 베이징 1차전(1∼4국)과 부산 2차전(5∼11국)을 통해 초대 우승컵을 다툰다.

농심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45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또한 농심배와 같이 연승상금을 책정해 3연승 시 500만원, 이후 1승 추가할 때마다 500만원씩이 추가돼 7연승 시 2500만원이 지급되며, 전승인 8연승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5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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