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K리그] 새 시즌을 기다리는 K리그 주요 이적생들은 누구? ④

[기다린다, K리그] 새 시즌을 기다리는 K리그 주요 이적생들은 누구? ④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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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리그2 10개 구단은 2020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렸다. 100명이 넘는 선수가 팀을 옮겼을 정도로 K리그2 이적시장은 뜨거웠다. 사령탑의 변화와 함께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개막을 연기됐지만, 승격을 위해 이적 후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구단 경영 형태의 변화를 기회로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 아산

지난해까지 시민구단이었던 대전시티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금융지주가 전격 인수를 결정, 기업구단으로 거듭났다. 대전하나시티즌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이는 2020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은 폭풍 영입을 통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주전 골키퍼의 영입. 김동준을 데려와 수비진을 견고히 했다. 공격진에는 박용지와 윤승원이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박진섭, 이웅희, 이규로, 이슬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의 지휘 하에 빨라진 대전을 꿈꾸고 있다.

충남 아산은 시민구단으로 나선다. 경찰이 축구단 해체를 결정 하면서 위기에 놓였던 아산은 충청남도의 지원과 함께 충남 아산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박동혁 감독이 시민구단 전환 후에도 사령탑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초점은 젊은 선수 육성이다. 충남 아산은 22세 미만의 선수가 11명, 25세 미만으로 범위를 넓히면 25명이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길게 내다본 선택이다. 특히 경찰청 축구단 시절 함께했던 박세직과 김종국, 정다훤은 팀에 남았다. 김종국은 수원FC에서 이적했고 박세직과 정다훤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들은 신예들의 성장과 함께 충남 아산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평가를 뒤집는다, 경남FC·부천FC1995·전남 드래곤즈

경남의 K리그1 잔류는 지난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따른 전력 손실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을 신인 사령탑으로 선임, 변화를 모색했다. 황일수를 비롯해 박창준, 백성동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K리그2 도움왕 출신 장혁진까지 데려오며 착실하게 포지션 보강을 했다. 주전 골키퍼 이범수(강원FC)가 떠난 자리는 황성민의 영입으로 최소화했다. 여기에 태국리그에서 활약했던 김경민까지 데려왔다. 수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영입이었다. 

지난해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부천도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측면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렸다. 곽해성과 국태정을 영입하며 측면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또 윤신영과 이태호, 김영찬과 김호준도 수비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수비 자원만 6명을 영입, 안정적인 수비진 구축에 애를 썼다. 

시즌 초반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다가 전경준 감독 부임 후 반등에 성공했던 전남. K리그1에 다시 올라가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한찬희(FC서울)를 잡는데 어려움이 생기자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황기욱은 중원에서, 신성재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가치가 높다. 여기에 '광양 루니'로 불렸던 이종호가 친정팀으로 향했고 중원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던 임창균까지 데려왔다. 임대 자원들은 모두 U-22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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