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공수 밸런스' 유재학 감독, "앞선의 수비가 아쉬웠다"

'무너진 공수 밸런스' 유재학 감독, "앞선의 수비가 아쉬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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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대모비스가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26일 고양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64-68로 패배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외곽슛이 너무 안 들어간다. 휴식기만 지나면 슛이 안들어간다. 투맨 게임에 대한 앞선의 수비가 안 돼서 상대에게 기회를 너무 쉽게 내줬다. 다만 종현이가 나빠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레지 윌리엄스는 한국 농구가 몸싸움을 많이 하고 타이트하게 수비를 하는 것을 몸소 느꼈을 것이다. 말은 했지만, 연습과 실제 느끼는 것은 다르다. 볼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종현의 기용과 함께 1-3-1 지역방어를 쓰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종현이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 나머지 윙에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지역방어가 좋은 수비는 아닌데 종현이가 많이 움직이지 못해서 했다. 그래도 종현이는 잘 했다. 하지만 윙과 앞선에 있는 선수들이 아쉬웠다. 그래도 가져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선 "너무 어색했다. 팬들이 있는 것이 훨씬 낫다. 선수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준범은 부진했다. 유재학 감독은 "슈팅 성공률이 저조했고 쓸데없는 동작이 많았다.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서 던진 슛이 많았던 것이 쓸데없는 드리블이 너무 많았다. 다시 얘기를 해봐야겠다. 국찬이도 슛은 좋았는데 움직임은 잘 가져가야 한다"고 돌아봤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색깔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레지 (윌리엄스)와 종현이가 나갔을 때는 레지가 타이트한 수비에 대한 적응의 문제가 있었다. 지역방어 적응력도 필요하다. 리온(윌리엄스)과 함지훈이 나왔을 땐 함지훈의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 득점도 안 나왔다.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아서 득점이 나올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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