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인데 벌써 158km?' 게릿 콜, 양키스 시범경기 데뷔전서 위력투

'2월인데 벌써 158km?' 게릿 콜, 양키스 시범경기 데뷔전서 위력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2.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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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3억 달러의 사나이' 콜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데뷔전부터 98마일(158km)의 공을 뿌리며 위력을 자랑했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게릿 콜은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양키스에 합류했다.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 2400만 달러(약 3920억원)에 9년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 최고액을 받고 이적한 만큼 그의 스프링캠프 합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시범 경기 등판에서 자신의 위력을 뽐냈다. 개막이 약 한 달 여 남았지만 벌써부터 97~98마일을 오고 가는 강속구를 던졌다. 

경기 후 콜은 "나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다. 내가 맡은 일을 잘 끝내려고 했고 선수들에게서 친숙함을 느끼도록 노력했다. 나는 게리(산체스)와 의사소통 계속해서 나눴다.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어느 순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콜은 "좋은 투구였다. 난 카운트를 잡기 위해 슬라이더를 던졌다. 하지만 배트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두 번째 던진 것은 더 나아졌다"라고 덧벝였다. 

첫 두 타자를 잘 처리한 콜은 3번타자 콜 터커를 상대로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4벚타자 조쉬 벨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콜과 호흡을 맞춘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는 "인상깊었다. 다들 하이 패스트볼이라 예상했지 않았나? 하지만 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누군가의 공과 비교를 하자면 채드 그린과 비슷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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