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현직 동료' 마에다‧야마구치 나란히 실점

'류현진 전현직 동료' 마에다‧야마구치 나란히 실점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25 12:19
  • 수정 2020.02.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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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AP/연합뉴스)
마에다 켄타.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현직 일본인 동료들이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실점했다.

전 소속팀 LA 다저스에서 절친으로 지냈던 마에다 켄타(32)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했다. 마에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서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1회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재키 브래들리에게 우전안타, 마르티네스는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미치 모어랜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 병살타를 뺏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마에다는 경기 후 "첫 타자에 홈런을 내준다는 계획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1회에는 패스트볼 스피드나 변화구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니었고 앞으로 조금씩 조절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슌. (사진=연합뉴스)
야마구치 슌. (사진=연합뉴스)

동갑내기 이자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야마구치 슌(33)은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마구치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는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1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낸 야마구치는 댄스비 스완슨과 요한 카마르고에게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욘데르 알론소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 듯했지만 찰리 컬버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됐다. 이어 드루 워터스,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코너 피스크가 추가실점을 막아 야마구치의 자책점도 3점으로 끝났다.

한편 야마구치는 지난해 26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랙점 2.91 탈삼진 188개로 센트럴리그 다승·탈삼진·승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후 요미우리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했고, 토론토와 2년 최대 915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427경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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