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랭킹 105위의 반란' 태국 달리오 감독, "태국의 농구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

'FIBA 랭킹 105위의 반란' 태국 달리오 감독, "태국의 농구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2.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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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태국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조별 예선 A조 2차전에서 86-9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후 태국 크리스토퍼 달리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잘했다. 태국 선수들에게 농구를 하면서 상대를 존중하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 세계에 태국이 어떤 농구를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열정을 보여줘서 좋았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슛이 들어갔으면 5점차 경기였다. 그정도로 팽팽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경쟁심있게 경기를 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경쟁을 즐긴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인 28점을 기록한 타일러 램은 "양 팀 모두 경기를 열심히 했다. 태국이 발전했는지 모습을 보일 기회였다.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다른 팀원들의 실력을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3쿼터에 뒤졌지만, 4쿼터에 다시 따라 붙을 수 있었다. 동료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달리오 감독은 "무관중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을 신경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국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던 태국은 이제 홈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달리오 감독은 "걱정은 하고 있다.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팀을 준비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다. 모두를 존중하긴 하지만, 상대팀에 맞춰서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태국이 어떻게 실수를 했느냐를 고쳐야 한다. 이번 경기에 스위치 수비와 픽앤롤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고치는데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도 나의 팀을 준비하는데 노력을 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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