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세리에A 최다 11경기 연속 득점포를 자신의 1000번째 성인 무대 경기 출전에서 세웠다.
호날두는 23일 이탈리아 페라라의 파올로 마차 경기장에서 열린 스팔과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어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승리한 유벤투스는 19승 3무 3패, 승점 60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라치오와의 승점은 4점 차다.
이날 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1일 사수올로전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11경기째 이어가며 세리에A 최다 경기 연속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이전까지 피오렌티나 소속이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1995시즌)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2018-2019시즌) 등 두 명이 최다 11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골로 최다 경기 연속골 타이 기록을 호날두는 이제 3월 2일 인터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세리에A 역대 최다 12경기 연속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또한 최근 11경기에서 16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는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서 21골로 득점 순위 2위에 자리해있다. 선두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는 5골 차다.
한편 호날두는 2002-20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03년 8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는 이날 성인 무대 1000 경기 출전을 기록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33경기를 소화했으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292경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38경기, 유벤투스에서 73경기를 뛰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64경기에 나섰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