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6라운드]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3-2 극적인 승리

[EPL 26라운드]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3-2 극적인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2.17 00:52
  • 수정 2020.02.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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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손흥민이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또,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원정 악연을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5위로 올라섰다.

좋은 분위기 속에 아스톤 빌라전에 나선 토트넘.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기록했다. 전반 9분 오른쪽 지역에서 굴절돼 올라온 크로스를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걷어낸다는 것이 토트넘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톤 빌라는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아스톤 빌라는 기세를 올려 토트넘의 골문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실수가 이어지며 흐름이 끊겼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루카스 모우라의 가로채기에서 시작된 역습 과정에서 내준 패스가 델레 알리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상대에 막혔다. 전반 16분 모우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18분 잭 그릴리쉬의 폭발적인 돌파에 이은 더글라스 루이스의 슈팅이 빈 골대를 향했다. 하지만 벤 데이비스가 극적으로 막아냈다. 아스톤 빌라는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사마타의 슈팅을 때렸으나 알더베이럴트가 막아섰다. 

답답한 흐름 속에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모우라와 에릭 다이어를 맞고 알더베이럴트의 앞에 떨어졌다. 알더베이럴트는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알더베이럴트는 자신의 자책골을 만회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 토트넘은 전반 35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은 알리의 폭발적인 돌파가 나왔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빗났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힘을 냈다. 데이비스가 돌파에 이어 알리에게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하지만 알리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어진 베르바인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왔다. 해리 윙크스의 감아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전반 46분 토트넘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베르바인의 돌파를 시도했고 애스톤 빌라 엥헬스가 태클로 저지했다.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 페널티킥은 레이나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손흥민이 쇄도하며 골로 연결시켰다. 토트넘은 2-1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8분 아스톤 빌라가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성과를 이뤄냈다. 그릴리쉬의 코너킥을 엥헬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아스톤 빌라는 2-2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대신해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레이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상대의 수비 실수가 나오며 알리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하지만 알리는 이번에도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아스톤 빌라도 물러서지 않았다. 안정적인 빌드업에 이은 측면 공략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정적인 골 찬스가 나진 않았지만, 기회가 계속됐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알리를 대신해 제드송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레이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공략했다. 레이나 골키퍼는 최종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아스톤 빌라의 실수가 나왔고 손흥민이 단독 돌파에 이은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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