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도전하는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연패 탈출 도전하는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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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왼쪽)과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사진=KOVO)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왼쪽)과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난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나란히 연패 중이다. 순위를 끌어 올리려면 승리가 절실하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6승 19패(승점 21)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KB손해보험과 최하위 경쟁을 벌였지만 마테우스 영입 후 KB손해보험이 상승세를 타며 승차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져있다. 최근에는 악재까지 겹쳤다. 신인 구본승이 돌연 은퇴를 선언한 것. 구본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한국전력은 큰 충격에 빠졌다. 주전 레프트를 순식간에 잃었다. 올 시즌 구본승은 외국인 선수 가빈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돌연 은퇴하며 한국전력은 공격의 한 축을 잃게 됐다. 여기에 가빈도 시즌 초 보다 위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장병철 감독은 팀을 잘 추슬러서 시즌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승의 자리는 손주상, 공재학, 신으뜸이 대신할 전망이다.  

4위 OK저축은행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를 당하며 연패 중이다. 이 기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공격에 약점을 보였다. 송명근의 부상이 아쉽다. 그는 피로골절로 신음하고 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는 결장했다. 대신 심경섭과 이시몬이 선발로 투입됐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외인 레오 안드리치가 홀로 20득점(공격성공률 54.84%)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송명근은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갈 길 바쁜 OK저축은행도 암초를 만났다. 봄배구를 위해서 3위 현대캐피탈(승점 46)을 3점 이내로 따라붙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9점으로 벌어졌다. 연패가 뼈아프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제는 승부를 걸어야 할 때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조금만 미끄러지면 4시즌 만에 봄배구는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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