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2·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21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벵겐에서 열린 2019-2020 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17을 기록, 출전 선수 72명 가운데 2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3초 08를 기록, 29위로 30위까지 결선에 나가는 2차 시기에서 정동현은 55초 44초, 8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 2차 시기 합산 순위를 21위로 끌어 올렸다. 대회 우승은 1분 46초 43을 기록한 노엘 클레멘트(22·프랑스)가 차지했다.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국제스키연맹 세계랭킹 발표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동현은 2010년부터 극동컵 오버럴 우승을 총 5번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중국 장자커우의 완룽과 타이우 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대회전 경기에서도 종합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정동현은 그해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4위를 기록,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월드컵 최고 순위에 오른 선수다.
정동현은 26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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