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팀 허훈'이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최다 득점을 올린 김종규는 MVP를 수상했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팀 허훈은 팀 김시래를 123-110으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김종규는 3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규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표 투표 수 83표 중, 55표를 획득하며 MVP에 올랐다.
초반부터 실전 경기 못지 않은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메인은 허웅과 허훈의 맞대결이었다. 상대 팀으로 만난 허웅과 허훈은 1쿼터에 내내 일대일을 펼치며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팀 허훈에선 송교창이 덩크슛을 성공시켯고 김종규와 라건아의 득점도 이어졌다. 팀 김시래는 허웅이 자유투를 연속해서 얻어내며 맞섰다. 팀 허훈은 1쿼터를 29-26으로 마쳤다.
2쿼터에는 김시래와 허훈이 번갈아 가면서 심판으로 투입돼 경기를 진행했다. 허훈이 심판으로 나섰을 땐 팀 김시래의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집중적으로 불었다. 김시래도 팀 김시래를 위해 편파 판정을 했다. 양 팀이 서로 아웅다웅하는 접전 속에 김팀 허훈은 김종규가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13점을 몰아쳤다. 팀 김시래는 이관희와 캐디 라렌이 안정적으로 득점을 쌓았다. 팀 김시래는 2쿼터를 63-61로 끝냈다.
3쿼터부터는 승리를 위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팀 허훈은 라건아가 골밑을 지배했고 김종규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의 노련한 득점도 이어졌다. 팀 김시래는 야투가 흔들리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팀 허훈은 3쿼터를 96-80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팀 김시래가 추격을 시작했다. 김선형이 앞선을 휘저으며 득점을 쌓았다. 이승현도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팀 허훈도 허훈과 송교창, 김종규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수비 강도도 높아졌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은 경기는 팀 허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팀 김시래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라렌이 연속해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한편, 팬들의 현장 투표로 이뤄지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에는 최준용이 선정됐다.
인천=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