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리느냐 따라붙느냐...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벌리느냐 따라붙느냐...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19 11:20
  • 수정 2019.12.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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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왼쪽)과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KOVO)
우리카드 나경복(왼쪽)과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V리그 남자부 1,2위 팀들이 대결한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대한항공(승점 33)은 2위 우리카드(승점 28)에 5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우리카드가 3연패를 당하며 승점 2점을 따내는 사이 승차를 벌렸다.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선 대한항공이 완승을 거뒀다. 

세 번째 대결은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 팀에게 중요한 경기다. 오는 22일부터 2020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노리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하기 때문에 구단들은 이 기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한선수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선두 유지가 가능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우리카드와 간격이 2점까지 줄어든다. 한선수의 공백은 유광우로 대체하면 되지만 정지석과 곽승석 그리고 김규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려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우리카드 역시 승리가 필요하다. 2라운드부터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3연패로 내리막길이다. 외인 펠리페가 돌아왔지만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대한항공과 승점도 5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선두 탈환의 가능성이 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이상욱 2명만 대표팀에 차출된다. 상위 세 팀 중 가장 적은 인원이다. 우리카드에겐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경기를 통해 대한항공과 승점을 좁히면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한항공전 첫 승, 연패탈출, 선두 도전 등 우리카드에겐 중요한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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