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오늘은 완전체" vs 한국전력 "범실 줄이면 가능성 있다"

현대캐피탈 "오늘은 완전체" vs 한국전력 "범실 줄이면 가능성 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05 18:27
  • 수정 2019.12.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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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KOVO)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전 첫 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우리가 베스트가 아니었지만 한국전력 선수들이 우리와 경기를 할 때 경기력이 배 이상으로 나온다.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착실하게 점수를 따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의 휴식을 알렸다. 최 감독은 “오늘은 박주형과 문성민이 선발이다. 전광인이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혼자 잘 버텨줬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쳐있는 몸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성민이 100%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선수들이나 힘든 점을 가지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높다. 리더십도 강하기 때문에 성민이는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KOVO)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KOVO)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2연승 중이다. 약체라고 평가 받았지만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을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이에 대해 장병철 감독은 “연승에는 크게 의미는 부여하고 있지 않다. 승률로 보면 저조하다”라며 “트레이드 후 팀이 안정화되고 있다. 언제든지 다시 고꾸라질 수 있으니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4승 수확했다. 그중 현대캐피탈에게 2승을 거두며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장 감독은 "그런 것을 의식을 안 하려고 하는데 팀 간의 징크스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현대캐피탈이 저희만 만나면 범실이 높아졌다. 오늘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캐피탈은 최근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온전한 전력을 갖췄다. 한국전력은 다우디를 처음 상대한다. 장병철 감독은 "다우디는 대한항공전을 보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우리 레프트가 낮다보니 그쪽으로 올 확률이 많아 수비 위치를 바꿨다. 오늘 경기가 진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1,2라운드 때 범실이 적었다. 오늘도 범실을 줄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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