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펜벤다졸(개 구충제), 7주 복용 근황 "피검사 정상"

김철민 펜벤다졸(개 구충제), 7주 복용 근황 "피검사 정상"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19.1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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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철민 SNS
사진=김철민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폐암 4기를 선고받고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복용 7주 차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펜벤다졸을 7주째 복용 중이며,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다 정상이다. 구충제를 복용하기 전 간 수치가 34였는데, 현재는 17로 더 낮아졌다"라며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이며 "다른 부분도 다 좋아졌다는 걸 (영상을 통해) 공개한다"고 말했다. 영상 속 그는 눈에 띄게 밝은 목소리와 환한 얼굴로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그는 17번의 방사선과 항암치료, 구충제 복용, 양평 요양원의 좋은 환경도 치료에 도움이 됐다고 밝히면서,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끝까지 잘 치료 받아 이르면 내년 봄엔 대학로에서 기타를 들고 나가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 다들 건강하시라"라고 전했다. 

이어 김철민은 "12월 3일에 원자력병원에 가서 뼈 사진 검사를 받을 텐데 그게 중요하다. 정말 암이 줄었을지 궁금하다"라며 "앞으로 제가 끝까지 치료를 잘 받아서 이르면 제가 내년 봄에는 대학로에 기타를 메고 나가 공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김철민은 이후 지난 9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철민은 현재 자신의 암 치료를 위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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