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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C,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기사승인 2019.11.21  0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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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단체부문 본상 – 한국스포츠교육 희망나눔 사회적협동조합

선수시절의 한국스포츠교육 희망나눔 사회적 협동조합 김광원 이사장<사진=KSSC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저의 꿈은 운동선수, 은퇴선수들의 어린 시절 꿈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그 꿈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자 꿈입니다”

한국스포츠교육 희망나눔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KSSC)의 김광원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KSSC를 자신의 꿈을 현실화하는 단체로 성장시키면서 제1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단체부문 본상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 최초로 은퇴선수를 중심으로 2016년 설립된 KSSC는 스포츠 교육을 통한 프로그램 확산과 희망나눔, 꿈의 전달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조합원은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 및 선수 경력 7년 이상인 스포츠 종사자나 교육자, 심리 상담가, 물리치료사 등이 가입할 수 있다.

김광원이사장은 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가 은퇴할 때 둘째가 태어났기 때문이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교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유소년농구교실도 배움의 현장이라 고민 없이 은퇴 후 바로 유소년농구교실에 코치로 들어갔다. 그런데 선수 때는 몰랐던 적은 강사료와 은퇴선수 출신으로 겪는 고충들이 있었다. 많은 은퇴선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려면 본인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스포츠산업개발원과 경희대에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교육을 받으면서 은퇴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모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사회적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KSSC가 경기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있는 하프타임처럼 은퇴한 선수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은퇴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포츠 산업 외의 타업종으로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사회와 단절되었던 운동선수들이 은퇴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꿈을 이룰 수 있게 길을 안내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발달장애 농구교실 SC<사진=KSSC 제공>

협동조합은 사업범위에 거의 제한이 없지만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역사회공헌,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사업을 주 사업으로 수행해야 한다. 영리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 협동조합과 차이가 있다.

KSSC는 조합사업 영역으로 ▲건강한 사회 ▲행복한 교육 ▲모두의 스포츠 등 3가지 분야를 내세웠다.

먼저 ‘건강한 사회’는 스포츠 교실을 통해 유소년의 꿈과 비전을 펼치며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장애유소년의 체계적인 스포츠 지원, 스포츠 아카데미, 찾아가는 스포츠 교실 등의 사업을 말한다.

2016년 7월부터 조합원들의 순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는 발달장애 농구교실 SC(Sync Champion: 더 이상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서울 발달장애사회적응 지원센터와 협약으로 창단된 팀이다. 현재 약 40여명이 농구교실 SC에 6명의 코치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은퇴선수들의 재사회를 돕는 ‘행복한 교육’은 은퇴 선수들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코칭기법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아동 심리, 응급처치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은퇴선수 진로 아카데미, 코칭 아카데미, 다양한 교육 아카데미 등의 사업이 해당된다.

‘모두의 스포츠’는 은퇴 선수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 교육시장을 활성화하며 진정한 스포츠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학생과 현역선수 클리닉, 스포츠 문화 융합 캠프, 은퇴선수 관련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SDG스포츠캠프<사진=KSSC 제공>

대표 스포츠 문화 융합 캠프 SDG캠프는 스포츠로 희망을 전달하는 See Do Game 캠프이다.

스포츠를 관람하고(See) 체험하고(Do) 게임을 하는(Game) 캠프로 경기를 보고, 그 경기에서 나온 기술들을 배운 후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는 방식이다.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SDG캠프는 효과적으로 스포츠를 익히고 즐길 수 있느 시스템으로 총 3회 500여 명이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25여 명의 은퇴선수들과 함께 야구, 축구, 배구, 농구, 골프, 스케이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SSC가 이러한 많은 사업을 하려면 재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수입원이 딱히 없다. 사무실 운영비는 조합원 회비와 출자금으로 지금까지 감당했고, 조합원 8명은 무료 재능기부 차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합 일만 할 수가 없는 그들은 별도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한 경제활동도 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06년 이후 10년간 최소한 10,000명이 넘는 젊은 선수가 은퇴했다. 2015년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은퇴선수 실태조사 현황’에 의하면 현역에서 물러난 체육인의 37.1%는 무직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현역시절 은퇴 후 진로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으며, 은퇴 후 할 수 있는 일들에도 제약이 따랐다.

선수들 대부분은 은퇴 후 진로나 미래의 직업은 말 그대로 미래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고민 하지 않았다. 그들은 프로에 진출하기까지 10년 이상을 준비한다. 그런데 그 이후의 삶은 준비하지 않는다. 현역으로 뛰는 시기보다 더 오랜 기간을 은퇴선수로 살아야 하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스포츠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미리 준비한다면 은퇴 이후에도 기회는 충분히 있다.

은퇴는 끝이 아니다. 인생 2막을 여는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은퇴선수의 추락을 이미 많이 봐왔다. 은퇴선수들의 새로운 시작을 지원하는 것은, 선수 스스로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유승철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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