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6이닝 무실점' 김광현 "양의지만 믿고 던졌다"

[프리미어12] '6이닝 무실점' 김광현 "양의지만 믿고 던졌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07 23:13
  • 수정 2019.11.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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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국가대표 ‘원투펀치’ 김광현(31)이 캐나다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한국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캐나다 꺾고 C조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광현은 “전력분석 팀에서 다른 서양 선수들과 비슷하게 변화구에 약점 있다고 말해 섞어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부터 직구를 많이 보여주고 후반에 갈수록 변화구를 던지면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낼 수 있지 않나 해서 직구를 많이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2회초 양의지의 타구에 맞은 심판이 치료를 받기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광현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당황했다. 그래도 우리팀 공격이 길어졌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조금 부담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괜찮았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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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와 호흡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다. 100% 신뢰하고 던졌다. 오늘도 80개 가까이 던졌는데 2개 정도만 의견이 안 맞았다”며 양의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김광현은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대표팀 경기에 나선 것이 2015 프리미어 이후 4년 만인 것 같다. 대회가 시즌이 끝나고 해서 마음이 편하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해서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변화구를 잘 써서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고 캐나다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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