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 허일영, "지난 경기의 실수, 다시는 하지 않겠다"

'3점슛 5개' 허일영, "지난 경기의 실수, 다시는 하지 않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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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허일영이 지난 경기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첫 승을 이끌었다.

12일 고양체육관에선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오리온의 69-62 승리. 오리온은 개막 3연패 뒤 뒤늦은 첫 승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허일영은 "시즌 첫 승이라서 기분이 좋다. 3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비시즌 때 준비했던 농구가 되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서 안 좋은 경기력이었는데 오늘은 리바운드도 그렇고 다른 부분에서 잘 됐다. 조금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KT전에서 조상열에 버저비터를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당시 조상열을 막았던 허일영은 자책을 했다. 그는 "넋이 나간 것 같다. 그렇게 진 것이 처음이다. 일단은 제 잘못이 제일 크다. 동점이니까 안으로 공략할 것이다 생각하고 제 수비는 지키면서 들어와야 하는데 너무 공만 보고 있었다. 다시는 그런 실수 하지 않을 것이다. 진 것보다 제가 허용한 것이 화난다. 경기 진 것보다도 그것에 더 분했다. 10년 동안 그런 실수를 한적이 없었다. 훈이가 잘 봐줬다. 상열이도 잘 던졌다"고 돌아봤다.

이번주 일정을 마무리한 오리온에는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졌다. 허일영은 "4일 정도 쉬고 LG와 만난다. 상대가 어떤 경기력이든 신경 쓰지 않고 저희끼리 손발을 맞춰야 한다. 상대팀 보다 저희끼리 손발을 맞추는 것이 좋다. 새 외국선수가 오긴 오겠지만, 더욱 똘똘 뭉쳐서 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서 기자 (고양)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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