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30점' 대한항공, 개막전서 현대캐피탈에 3-1 승리

'비예나 30점' 대한항공, 개막전서 현대캐피탈에 3-1 승리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0.12 16:15
  • 수정 2019.10.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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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다퉜던 두 팀이 개막전에서 다시 만났다.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답게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한 끗 차이로 갈렸다.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은 초반 한 점씩 주고받다 6-6에서 대한항공이 상대 범실과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8-6으로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이 1~2점차 내에서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22-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막판 대한항공이 힘을 냈다. 23-23에서 비예나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 초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다 10-10에서 대한항공이 비예나, 진상헌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13-11로 달아났다. 15-14에선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비예나의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세트도 대한항공이 따냈다.

(사진=KOVO)
(사진=KOVO)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힘을 냈다. 문성민과 전광인을 앞세워 10-5까지 점수를 벌렸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점수 차를 유지했고 큰 위기 없이 3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4세트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대한항공이 비예나, 정지석, 곽승석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이 이내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1-21에서 비예나와 곽승석의 득점으로 23-2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진상헌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 그리고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13), 곽승석(11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가 22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천안=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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