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키움 이승호(20)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승호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프로 3년차 이승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등판했다.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LG 타선을 상대로 선방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좋았다. 이승호는 1회 이천웅과 김민성을 땅볼로 잡아냈고 이형종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에는 실점을 허용했다.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채은성에 볼넷을 내줬다.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 유강남에 다시 볼넷을 내준 이승호는 정주현에 안타를 맞으며 점수를 줬다.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를 공 8개로 막아낸 이승호는 4회 동점을 허용했다.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채은성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유강남에 안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닝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2루를 내줬다. 이후 키움 벤치가 움직였고 결국 1사 2루에서 양현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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