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윤상현 집 시공사 측이 부실공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19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에서는 부실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상현 집 시공사 측은 "준공 이후 윤상현이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줬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하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 했으나, 윤상현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총공사비 6억 9천만 원이 소요됐으나 윤상현은 지난해 말 6억 원을 지급한 뒤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윤상현이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잔금을 치르지 않으면서 하자 보수금 2억 4천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상현 집 시공사 측은 방송 내용과 관련해서 "아무리 우리가 힘없는 업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상현 집 시공사 측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처음부터 부실공사를 한 시공사 측의 잘못을 묻고 있는 것이다. 또 그동안 시공사에서 윤상현의 집을 지었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다가 빠른 태도전환을 보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며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돼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시공사 업체의 부실 공사로 내수 및 배수 문제가 생겨 집 철거를 진지하게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