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 탈환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 탈환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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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1위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총 47표 중 31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 맥스 슈어저는 16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6월 모의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류현진은 7월 투표에서 슈어저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8월 투표에서는 다시 1위로 올라섰다.

MLB.com은 지난 1일 쿠어스필드 원정경기를 이겨낸 것을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3안타만 내주며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았다.

볼넷 개수에도 주목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6개의 볼넷을 내줬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시즌 최소 볼넷 기록은 1995년 그렉 매덕스의 23개다. 현재 류현진의 페이스라면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결정에 중요한 척도인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에서도 슈어저에 앞서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슈어저의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에 등판,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이다.

슈어저의 부상도 변수다. 그는 지난달 7일 캔자스시티전 승리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6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현재는 캐치볼 훈련만 하고 있을 뿐 아직 마운드에서 투구는 하지 않고 있다. 반면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통해 복귀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의 저스틴 벌렌더와 게릿 콜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벌렌더는 37표, 콜은 9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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