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온다' 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 복귀 확정...맞대결 상대는 마이크 리크

'그가 돌아온다' 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 복귀 확정...맞대결 상대는 마이크 리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8.07 12:04
  • 수정 2019.08.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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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류현진의 부상은 예상대로 길지 않았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이 합류한다. 복귀전 상대는 애리조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LA 다저스 담당기자 J.P. 훈스트라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일요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류현진이 무난하게 불펜피칭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이면 한국 시간으로는 12일을 의미한다.

선발 투수 대부분이 등판과 등판 사이에 불펜피칭을 하지만, 류현진은 캐치볼만 한다. 선발을 준비하는 과정이 일반적인 투수들의 루틴과 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깨 수술 이력 등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해 최적의 루틴을 가져가고 있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부상 등으로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 불펜피칭을 한다. 류현진의 불펜 피칭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류현진은 지난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쿠어스필드에서의 악몽을 이겨내는 피칭이었다. 그러나 등판을 마친 뒤 목 오른쪽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저스는 3일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류현진과 로버츠 감독도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상 방지와 휴식 차원의 부상자 명단 등재였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7일 불펜피칭을 하며 몸 상태와 구위를 점검했다.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하기도 전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2일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12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홈경기를 치른다.

애리조나는 복귀전 상대로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류현진이 강했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10차례 선발 등판해 8승 평균자책점 0.89로 호투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2번 등판해 2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0.69를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7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11승(2패)째를 올린 뒤 두 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12승에 도전한다.

한편, 류현진이 일찌감치 등판을 확정지은 가운데 메릴 켈리로 알려졌던 맞대결 상대가 바뀌었다. 애리조나는 12일에 마이크 리크를 선발로 예고했다. 켈리는 13일에 등판한다. 리크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22경기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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