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래의 건강 골프] - 골프와 손목 통증

[김준래의 건강 골프] - 골프와 손목 통증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19 14:39
  • 수정 2019.03.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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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흔하게 손목 통증을 경험한다.

골프라는 운동이 클럽을 들고 하는 운동이라서 골퍼들에게 손목 통증이 쉽게 생긴다. 특히 토핑이나 뒤땅,  혹은돌부리 등을 쳐 손목 통증이 생길수 있다.

손목과 팔꿈치 그리고 어깨로 이어지는 관절의 연결선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관절의 정열이 잘못돼 있는 경우에는 스윙 자체만으로 손목 관절이나 팔꿈치, 어깨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주로 어깨가 많이 말려 있는사람의 경우 어깨부터 팔꿈치 손목으로 이어지는 연결선이 꼬이면서 손목관절에 무리가 생기게 된다.

우리가 흔하게 느끼는 통증 중에 손으로 클럽을 꽉 쥐거나 물건을 꽉 잡을 때 느껴지는 통증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손목 주변 힘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로 손목을 앞뒤로 움직일때 느껴지는 통증은 손목의 인대나 ,연골, 관절쪽에 충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손목 통증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된다. 그러나 만성 통증의 경우에는 손목 주변의 인대나 힘줄, 관절 혹은 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단 손목 통증이 발생하면 1-2주 가량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럼 이런 손목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세 가지로 정리해 봤다. 

첫 번째는 스트레칭이고, 두 번째는 전완부의 근력 강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깨와 팔꿈치 손목을 이어주는 관절의 정렬을 잡아주는 것이다.

1. 손목주변의 근육이라 함은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이는 근육을 말할수 있는데 주로 팔꿈치에서 손가락으로 연결되는 근육과 힘줄이다. 이 근육과 힘줄들을 골프를 치기 전과 후에 항상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2. 손목 주변의 근력 강화는 일상 생활중에도 가능하다. 공 같은 걸로 손의 약력을 키우기 위해 쥐었다 폈다 하는것도 손목주변의 근육, 즉 전완부의 근력 강화에서 도움이 된다. 아령이나 물병을 이용한 방법도 좋다. 

그런데 전완부(손목부터 팔꿈치까지)의 근력만 많이 키워주고, 상완부(팔꿈치부터 어깨까지)의 근력이 떨어지게 되면 팔꿈치나 어깨쪽의 부상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상완부의 근력 강화도 같이 시행해는 것이 다른 부위의 부상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3. 마지막으로 어깨, 팔꿈치, 손목을 이어지는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주로 어깨가 굽어 있는 경우 위쪽 팔뼈가 안으로 회전이 걸리면서 팔꿈치 관절이 다시 바깥쪽으로 꺽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차적으로 손목까지 틀어지게 된다. 따라서 굽은 어깨를 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굽은 어깨를 펴주기 위해서는 가슴쪽 근육의 스트레칭을 해주고 광배근이나 등쪽의 근력강화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습관적으로 어깨를 펴주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듯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그리고 팔의 전체적인 자세를 바로 잡아줌으로서 같은 충격이 가해졌을때에서 충격으로부터 부상이 발생되는 위험성을 줄여줄수 있다. 

꼭, 골프치기 전ㆍ후 스트레칭을 습관화해서 주고, 평상시에 손목 주변의 근력 강화 운동과 어깨와 팔의 자세를 바로 잡는 연습을 통해 스코어의 향상과 함께 오랜 시간 건강하게 골프를 즐기시길  바란다. 

글: 김준래 서울 휴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리: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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