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끝이 아닌 시작…프랑스월드컵 선전하겠다"

윤덕여 감독 "끝이 아닌 시작…프랑스월드컵 선전하겠다"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8.04.17 09:20
  • 수정 2018.04.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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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제공=대한축구협회>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제공=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주찬 기자]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필리핀과 5위 결정전에서 5-0 완승해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어린 선수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한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로 프랑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호주, 일본 등 강팀과 0-0으로 비긴 뒤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3위를 기록한 뒤 필리핀과 5, 6위 결정전을 치렀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필리핀전에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이민아(고베 아이낙), 임선주(인천 현대제철), 조소현(아발드네스)가 차례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5-0으로 이겼다.

5위 자리에 오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 중 마지막 1장을 거머쥐었다.

윤덕여 감독은 "(조 2위 안에 들어)4강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미련은 없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부족한 점을 보완해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었나'라는 질문엔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했다"라면서 "강팀과 경기에서 물러서지 않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일본전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장슬기에 관해선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멤버인데, 여러 재능이 많은 선수"라며 "5-0 대승의 기틀을 만들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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