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3점슛 15개를 폭발시킨 SK가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8–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며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SK는 제임스 메이스가 25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로 맹활약했다. 테리코 화이트도 2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4개로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3점슛인 15개를 넣는 화력을 자랑하며 승리를 따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두경민도 24점 5리바운드 3점슛 6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3점슛을 15개나 내준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초반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최준용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쌓았다. 최부경과 화이트도 공격에 나섰다. DB는 김태홍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김민수의 득점까지 터진 SK는 1쿼터 3분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14-5로 앞서갔다. SK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메이스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기세를 올린 SK는 1쿼터를 23-11로 마쳤다.
SK의 분위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메이스가 득점을 올렸고 최원혁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DB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DB의 추격은 두경민의 3점슛에서 시작됐다. 이어 김현호의 3점슛과 버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최준용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DB의 분위기는 매서웠다. 로드 벤슨이 골밑에서 득점을 적립했고 두경민도 3점슛을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SK는 메이스가 3점포 3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버튼과 벤슨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어 버튼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진 DB가 2쿼터를 42-46으로 끝냈다.
SK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최준용이 3점슛을 터뜨렸고 화이트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DB는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치며 3쿼터초반 무득점에 묶였다. SK는 메이스의 3점슛까지 터뜨리며 3쿼터 3분 25초가 지난 상황에서 56-42로 앞서갔다. SK의 뜨거운 슛감은 이어졌다. 김민수-이현석의-화이트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기세를 유지했다. DB는 김태홍의 3점슛과 버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SK의 화력은 대단했다. 안영준의 3점슛까지 터진 SK는 3쿼터를 77–60로 마무리했다.
4쿼터들어 SK가 승기를 잡았다. 화이트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부경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DB는 두경민이 분전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3점슛과 돌파를 통해 득점을 쌓으며 경기 종료 4분 5초가 남은 상황에서 72-85로 좁혔다. 서민수와 버튼도 득점에 가담했다. 하지만 SK는 화이트와 김선형이 점수를 쌓으며 맞섰다. DB는 윤호영의 득점을 넣었고 두경민이 3점슛을 터뜨려 끝까지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