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홍콩전 승리' 허재 감독, "뉴질랜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IBA WC] '홍콩전 승리' 허재 감독, "뉴질랜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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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나선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기자회견에 나선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농구대표팀이 홍콩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허재 감독은 홍콩전 승리에 기뻐하기 보단 뉴질랜드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93–72로 승리했다. 허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호흡을 맞추는데 의미를 뒀다.

허재 감독은 “방심만 하짐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고루 기용하면서 호흡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잘 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잘 된 부분이 더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허 감독은 “오펜스는 뉴질랜드전에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디펜스는 픽앤롤 디펜스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야한다”라며, “상대방이 픽앤롤을 했을 때 도움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뉴질랜드전까지 준비하겠다. 로테이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팀은 29.4%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준범은 3점슛 7개를 던져 1개를 넣는데 그쳤다. 허재 감독은 “전준범을 비롯해 선수들이 대체로 슛감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프리롤에 의해서 경기를 펼쳤다”라며, “뉴질랜드전에는 오픈 찬스를 만드는 패턴이 있고 패턴을 따라 슛을 던지면 그에 따라서 성공률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홍콩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변화가 생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두경민, 최부경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허재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평가를 내렸다. 허 감독은 “두경민이나 최부경은 국내에서 선수들과 같은 시합을 오래 뛰었다. 라(리카르도 라틀리프)도 KBL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각 팀에서 소집되기 때문에 나에게는 낯선 부분이 있다”라며,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뉴질랜드전에는 더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합류 당시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가지고 있었다. 오세근과 양희종, 허훈은 최근까지도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 이에 대해 허재 감독은 “정규리그가 마무리 단계인 상황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오늘(23일)도 잘했지만 뉴질랜드전에 맞춰서 훈련과 치료를 하고 있는 만큼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허재 감독은 “뉴질랜드전에서는 포인트 가드에 따라 존 디펜스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선수들이 오늘 15분 내외로 뛰면서 체력을 끌어올렸다. 코트 밸런스를 맞췄고 초점은 뉴질랜드전에 두고 있다”고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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