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라틀리프가 성공적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졌다. 라틀리프 본인과 대표팀에게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9–7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리카르도 라틀리프(라건아)는 밝은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라틀리프는 “국가대표에 합류해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라틀리프는 이날 15분 18초를 뛰면서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라틀리프는 “아직 대표팀에 적응을 더 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더 맞춰야한다. 홍콩의 신장이 작지만 준비를 잘 해왔다. 그래서 경기 초반 고전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국제경기에 나선 라틀리프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라틀리프는 “국가대표팀 경기에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많은 팬들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팀에 도움이 되는 리바운드와 스크린을 열심히 하려했다.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주기도 했고 득점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우선적으로 팀원들과 조직력을 갖추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틀리프의 말처럼 홍콩은 신장이 작고 약체로 평가된다. 라틀리프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는 26일에 열릴 뉴질랜드전이 될 것이다. 라틀리프와 홍콩전에서의 모습을 뉴질랜드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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