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골밑 장악' 라틀리프, 국제무대에서도 든든했다

[FIBA WC] '골밑 장악' 라틀리프, 국제무대에서도 든든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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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구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정말 든든한 라틀리프였다. 대표팀의 골밑을 책임지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한민국과 홍콩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93-72, 한국의 승리. 특별귀화 후 첫 경기에 나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페인트존을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라틀리프는 15분을 뛰면서 13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매치업 상대에 상관없이 우위를 보였다.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대표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라틀리프의 활약은 1쿼터부터 이어졌다. 라틀리프는 중거리슛으로 가볍게 첫 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후 라틀리프의 독주가 시작됐다. 홍콩 귀화선수인 던컨 리드를 상대로 스틸과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공격에서도 존재감은 뛰어났다. 득점 마무리 능력은 여전했다. 이정현, 박찬희와 2대2를 펼치며 대표팀 시스템에도 녹아든 모습이었다.

2쿼터에도 라틀리프의 진가가 드러났다. 속공에 빠르게 가담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던컨과의 매치업 우위도 이어갔다. 던컨은 라틀리프를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종규, 최부경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돌파 후 김종규에게 패스를 건네며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벤치를 지키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라틀리프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리바운드에는 적극적으로 임했고 자신에게 공격 찬스가 오지 않아도 불만을 터뜨리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다. 대표팀 선수들이 입을 모아 “(리카르도)라틀리프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한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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