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3연속 3점 스틸' 여자컬링, OAR 꺾고 6연승...1위 수성

[평창올림픽] '3연속 3점 스틸' 여자컬링, OAR 꺾고 6연승...1위 수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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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경애(왼쪽)와 김영미 자매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경애(왼쪽)와 김영미 자매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여자 컬링대표팀의 기세가 멈출 생각이 없다. 연승을 달리면서 샷은 더욱 과감하면서 정교함을 잃지 않았다. OAR과 경기에서는 3연속 3점 스틸을 기록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스킵 김은정)은 21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조별 예선 8번째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6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1엔드부터 기세를 잡았다. 선공으로 시작한 하우스를 빠르게 장악하면서 1번 스톤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OAR은 실수를 연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김은정이 정교한 샷으로 버튼(중앙)을 선점했다. OAR은 마지막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3점 스틸에 성공했다.

2엔드에도 한국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선공이 이어졌지만 또다시 스틸에 성공한 것. 하우스 앞을 장악한 뒤 OAR의 스톤을 쳐냈다. OAR은 또다시 실수가 겹치며 하우스에 스톤을 집어넣는데 실패했다. OAR의 마지막 샷이 하우스를 벗어나며 한국은 3점을 스틸했다.

한국이 6-0으로 앞선 3엔드, 한국 선수들의 샷에는 정교함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하우스 앞 가드를 탄탄히 세운 한국은 OAR의 가드를 연이어 쳐냈다. OAR는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1점이 급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샷이 하우스 버튼(중앙)에 들어오지 못하며 3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9-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엔드에도 OAR 선수들의 샷 정확도는 갈수록 떨어졌다. 한국 선수들의 샷은 공격적이고 정확했다. 하우스 버튼을 차지한 후 OAR의 가드를 연이어 쳐냈다. OAR은 마지막 샷으로 버튼을 차지,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1엔드부터 스틸에 성공한 한국은 5엔드 들어 첫 후공을 잡았다. OAR은 하우스 앞에 가드를 형성해 한국 스톤의 하우스 진입을 막앗다. 한국은 컴어라운드 샷으로 OAR 스톤 뒤에 숨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OAR의 가드를 피해 하우스 진입에 성공하면서 2점을 얻었다. 5엔드까지 11-1로 앞서가며 압도적인 승부를 이어갔다.

OAR은 6엔드에 1점을 추가했지만 승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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