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최혜진, 신인 최초 KLPGA 개막전 우승...세계랭킹 13위로 상승

'슈퍼 루키' 최혜진, 신인 최초 KLPGA 개막전 우승...세계랭킹 13위로 상승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12.11 09:08
  • 수정 2017.1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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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KLPGA>
10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호 기자] '슈퍼 루키' 최혜진(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신인 신분으로 첫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세계랭킹도 소폭 상승했다.

최혜진은 10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두 차례의 칩 인 버디를 앞세워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신인이 KLPGA 투어 해당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알려진 최혜진은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고 K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다.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한 해에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9년 임선욱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2018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시즌은 바뀌었지만 한 해에 KLPGA투어에서만 개인 통산 3승을 이룬 것이다.

선두였던 빠린다 포깐(태국)에 5타 뒤진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진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박결(21), 서연정(22), 임은빈(20)이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최혜진은 "루키 시즌이라 처음 출발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의 세계랭킹도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11일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 순위에 따르면 최혜진은 랭킹포인트 4.8점을 기록해 지난 주보다 두 계단 올랐다. 

랭킹 13위까지 올라선 최혜진은 11위 김세영(4.96점), 12위 박인비(4.85점)와도 격차를 좁혀 다음 시즌 '톱10' 진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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