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 대한민국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1호 박규림(상지대관령고)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다.
대한스키협회는 9일(한국시간) 박규림이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스키점프 여자 국제스키연맹(FIS)컵 5차 대회에서 총점 190.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박규림이 지난 2015년 루마니아 라스노프에서 열린 FIS컵에서 5위에 오르긴 했지만 국제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규림은 1차 시기에서 84.5m를 비행하고 자세 점수 46점을 기록, 91.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는 1차 시기보다 5m를 더 비행해 89m, 자세 점수 44.5점을 받아 98.7점을 획득해 최종 합계 190.3점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박규림은 "2017-2018시즌 국제대회에서 처음 시상대에 섰다"며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됐고 항상 도움을 주시는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분들과 코치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규림은 캐나다에서 계속 전지훈련을 하며 대륙간컵도 출전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FIS컵은 월드컵, 대륙컵 다음 가는 수준의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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