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시즌 최고기록...월드컵 4차대회 500m 은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 시즌 최고기록...월드컵 4차대회 500m 은메달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2.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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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출처=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71를 기록했다.

이날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 고다이라 나오의 36초50에 0.21초 뒤졌지만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이상화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36초86을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0.15초 줄였다. 최근 두 차례 레이스에서 36초대를 보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청신호를 밝혔다.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와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전체 1위의 기록으로 통과했지만 중반 이후 레이스 속도가 살짝 떨어지면서 고다이라에 0.21초 뒤졌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7초78로 16위, 김현영(성남시청)은 37초91로 개인 기록을 세우며 17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m 디비전A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56으로 13위, 김준호(한국체대)가 34초60으로 14위에 올랐다.

모태범(대한항공)은 레이싱 도중 레인을 넘어 실격처리됐다.

한편 여자 팀추월 경기에선 일본 대표팀이 2분50초87의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은 올해 열린 세 차례 월드컵 여자 팀추월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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