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핸드볼연맹 "한국 여자핸드볼, 특유의 스타일 살아났다"

국제핸드볼연맹 "한국 여자핸드볼, 특유의 스타일 살아났다"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12.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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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한핸드볼협회>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미래를 밝게 평가했다.

IHF 8일 홈페이지에는 '한국의 밝은 미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독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D조에서 3승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어놓은 우리나라 대표팀을 주목했다.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IHF는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계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팀"이라며 "한국 핸드볼 특유의 스타일로 상대팀을 어렵게 만들었던 나라"라고 평가했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IHF와의 인터뷰에서 "1차전이었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핵심 선수인 권한나가 부상으로 빠진 점이 아쉽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만족스럽다"며 "16강과 그 이후의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HF는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의 젊은 선수층을 주목했다. "평균 23살의 팀이며 가장 어린 선수인 정지인은 단 17살"이라고 언급하며 "대표팀의 성적이 연령층에 비해 상당히 인상적"이란 평가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강재원 감독은 “현재 우리 대표팀은 미래를 보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젊은 선수들에게 다음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경험을 얻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IHF는 '201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득점 1위 유소정과 201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득점 1위 송지은이 현재 한국 대표팀에 포함됐다'며 두 선수의 성장에도 초점을 맞췄다. 

송지은은 IHF와 인터뷰에서 "상대하는 유럽 선수들이 주니어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힘이나 체격이 월등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나의 첫 번째 국가대표 선발이다. 나의 희망은 올림픽 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독일(1위), 세르비아(7위), 네덜란드(14위), 중국(20위), 카메룬(46위)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긴 우리나라는 3승 1패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2009년 6위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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