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P 18개' 휴스턴, 유타 꺾고 8연승 질주

[NBA] '3P 18개' 휴스턴, 유타 꺾고 8연승 질주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2.08 14:19
  • 수정 2017.12.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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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에릭 고든<AP/연합뉴스>
휴스턴 에릭 고든<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주찬 기자] 3점슛 18개를 몰아넣은 휴스턴이 8연승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휴스턴 로켓츠는 8일(한국시간) 유타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17-2018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12–101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51점에 묶였던(?) 휴스턴은 후반 들어 62점(득실 마진 +7)을 집중시켰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9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언 앤더슨은 23점 6리바운드로 제역할을 했고 크리스 폴은 18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3점슛 18개(42개 시도, 42.9%)를 성공시키며 화력을 자랑했다.

유타는 신인 도노반 미첼이 26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선발 맞대결(유타 선발 59점 vs 휴스턴 선발)에서 완벽히 밀렸다. 유타가 자랑하는 트윈 타워인 루디 고베어와 데릭 페이버스가 11점 14리바운드 합작하는데 그친 것도 아쉬웠다. 두 선수는 스몰 라인업을 내세우는 휴스턴 앞에서 무기력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휴스턴은 앤더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9점 2리바운드(야투율 100%)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든은 야투 부진(2/7, 28.6%) 속에 6점을 올렸다. 유타는 1쿼터 평균 32.1점(득실 마진 +5.1)으로 이부분 1위에 올라있던 휴스턴은 25점으로 묶은 수비가 주효했다. 비록 20점(득실 마진 –5)에 그치며 1쿼터를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초반 휴스턴의 빠른 템포를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유타의 1쿼터 경쟁력(유타 1쿼터 평균 득점 23.7점, 29위)이 좋은 편이 아닌 것을 고려했을 땐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접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유타는 타보 세폴로샤가 외곽에서 5득점을 넣으면 2쿼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휴스턴은 폴이 2쿼터 5분 동안 팀이 넣은 9점 중 7점(4점 1어시스트)을 책임졌다. 이후 유타가 분위기를 잡았다. 유타는 휴스턴이 야투실패와 실책을 범하며 주춤한 사이 세폴로샤, 미첼이 득점에 성공하며 36-3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휴스턴의 자비에 고마운 나머지 유타도 연속 실책으로 화답한다. 트레버 아리자는 상대의 연속 실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휴스턴은 재역전(39-36)에 성공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폴-하든-고든을 동시에 투입하는 스몰라인업을 펼쳤다. 하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골밑을 비우고 외곽에 대기하며 하든이 아이솔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줬다. 하든은 2쿼터 종료 1분 50초 동안 7득점을 집중시키며 댄토니 감독의 전술에 화답했다. 하든의 활약으로 휴스턴은 51-46으로 2쿼터를 마쳤다.

휴스턴 라이언 앤더슨<AP/연합뉴스>
휴스턴 라이언 앤더슨<AP/연합뉴스>

전반까지 51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휴스턴(전반 평균 득점 62.0점, 1위)은 3쿼터 들어 화력을 집중시켰다. 2쿼터 약 4분 동안 17점을 몰아쳤다. 하든과 앤더슨이 3점슛 4개를 합작했다. 기세를 올린 휴스턴은 3쿼터 4분이 지난 상황에서 17점차(69-51)로 앞서갔다.

유타는 미첼이 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3쿼터 미첼 9점, 유타 나머지 선수들 11점) 하든과 앤더슨이 동시에 터지기 시작한 휴스턴을 신인 혼자 상대하기에는 버거웠다. 분위기를 이어간 휴스턴은 줄곧 15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 출전한 벤치 멤버들도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88-66, 휴스턴의 3쿼터(휴스턴 3쿼터 37점, 득실 마진 +17)는 자비가 없었다.

4쿼터 유타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휴스턴이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실책&야투 실패로 여유를 부리는 사이, 미첼을 중심으로 루비오가 득점을 올리며 13점차(94-10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폴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추격의 기대를 품었던 유타 팬들은 한순간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폴은 냉정함을 유지한 채 공격을 전개했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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