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끝장보자"…로드FC, TFC에 공개 도전장

"종합격투기 끝장보자"…로드FC, TFC에 공개 도전장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7.11.17 15:43
  • 수정 2017.11.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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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단체인 로드FC가 TFC에 내년 연말 대항전을 갖자고 공개적으로 도발했다. <제공=로드FC>
종합격투기단체인 로드FC가 TFC에 내년 연말 대항전을 갖자고 공개적으로 도발했다. <제공=로드FC>

한국 종합격투기 양대 단체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TFC가 로드FC에 내년 연말 단체 대항전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가 다른 종합격투기 단체를 도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동진 TFC 대표는 17일 서울 논현동 김정일 아트홀에서 제16회 넘버링 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장충체육관에서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로드FC-TFC 대항전을 하고 싶다"며 합동 이벤트를 제안했다.

이어 "대항전은 팬들이 원하는 경기일 것"이라며 "뜻이 맞는다면, 선수들이 준비돼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종합격투기 단체가 공개적으로 도발하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자주 나타났다. 2000년 일본에서 프라이드와 K-1이 경쟁했고, 현재 미국에서는 UFC를 벨라토르가 추격하고 있다.

TFC는 UFC 등 메이저리그 계약을 앞세우고 있는 반면, 로드FC는 자체 리그 활성화가 우선이다. 

로드FC와 TFC는 남자 8체급과 여자 3체급으로 경기를 치른다. 남녀 최고 체급이 로드FC는 무제한급으로 같다. TFC는 남성 헤비급(-120㎏)과 여성 밴텀급(-61㎏) 정도가 다를 뿐이다.

두 단체의 체급이 약간 차이가 있지만 체급별 격돌만으로 한 대회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TFC의 제안에 대해 로드FC 관계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팬들이 원한다면 개인과 대회사의 명예를 건 맞대결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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