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PGA 신인왕에 박성현...한국인으로는 11번째

2017 LPGA 신인왕에 박성현...한국인으로는 11번째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0.20 11:00
  • 수정 2017.1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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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LPGA>
<제공=LPGA>

LPGA에서 11번째 한국인 신인왕이 탄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19일(한국시간) 2017 LPGA 신인왕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박성현. 박성현은 이번 시즌 5개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신인왕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 이후 20년 동안 11명의 신인왕을 배출하며 골프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박성현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413점으로 2위인 에인절 인(615점)에 798점차로 앞서있다. 이 점수는 인이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798점은 LPGA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차이다. 박상현은 1996년 케리 웹(1030점, 마유미 히라세), 1999년 박세리(929점, 자니스 무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시작할 때 내 목표 중 하나였던 신인왕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이다. 이 기회를 살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의 수상은 한국이 여자골프 강국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1998년 박세리부터 시작된 한국인 신인왕은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안젤라 박(2007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를 거쳐 박상현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20년 동안 11명의 LPGA 신인왕을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2015년부터 3년 연속 신인왕에 오르며 한국여자골프가 다시 한 번 전성기가 왔음을 알렸다.

메이저 US여자오픈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에 이어 39년만에 4관왕 석권에 노린다. 박성현은 가장 먼저 200만 달러를 돌파, 상금 랭킹 1위(209만 2623달러)에 올라있고 평균 타수 부문(69.014타)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2위에 올라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한다면 1위를 넘볼 수도 있다.

한편,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박성현은 19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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