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아테토쿰보 활약으로 보스턴에 승리

밀워키, 아테토쿰보 활약으로 보스턴에 승리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0.19 15:18
  • 수정 2017.1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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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그리스 괴인'의 폭주는 셀틱스 프라이드(Celtics Pride)도 막을 수 없었다. 그리스 괴인은 페인트존으로 돌파했고 동료에게 패스를 했으며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제이슨 테이텀의 슛을 블락했다.

한층 더 성장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쿰보의 활약 속에 밀워키 벅스는 19일 보스턴 셀틱스를 108-100으로 꺾었다. 아테토쿰보는 4쿼터 45초가 남은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매튜 델라베도바의 3점슛을 도왔다. 그는 2점차의 접전 상황에서 팀 동료를 믿었다. 이번 시즌 TD가든 첫 승을 기대했던 보스턴 팬들의 바람을 짓밟았다.

이날 아테토쿰보는 3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6-2017시즌 신인왕 말콤 브로그던은 19점, 크리스 미들턴도 15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보스턴 이적 후 TD가든 첫 경기를 치른 카이리 어빙은 17점을 올렸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28%(25개 시도, 7개 성공)에 그쳤다.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상대 수비가 어빙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젊은 피 제일런 브라운이 18점을 올리며 활약한 것은 그나마 위안이다. 전날 클리블랜드 원정을 치렀던 보스턴에게 부담스러운 백투백 일정이었다.

보스턴은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전 헤이워드가 끔찍한 부상으로 시즌 계획이 틀어졌다. 다행히 헤이워드는 수술 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보스턴은 2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원정길에 오른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밀워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야니스)아테토쿰보가 경기 막판 보여준 플레이는 엄청났다”며 “그가 동료를 신뢰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첫 경기 승리로 기세를 올린 밀워키는 21일 동부의 수문장 클리블랜드와 홈 개막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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