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역투로 뉴욕 양키스 3연승, 휴스턴과 ALCS 분위기 대역전

다나카 역투로 뉴욕 양키스 3연승, 휴스턴과 ALCS 분위기 대역전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10.19 11:35
  • 수정 2017.1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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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 <출처=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 <출처=AP/연합뉴스>

대역전이다. 뉴욕 양키스가 2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 7차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지지만 뉴욕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다.

뉴욕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휴스턴에 5-0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 원정 1, 2차전을 잃었던 뉴욕 양키스는 홈에서 열린 3차전부터 5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는 21일와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6, 7차전에서 한 경기만 잡아도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다. 물론 휴스턴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한다.

선발 매치업은 1차전처럼 다나카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이었다. 지난 14일 열린 1차전에서 휴스턴이 2-1로 이기면서 카이클이 승리투수가 됐고 다나카는 패전투수가 됐다. 다나카도 2실점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호투했지만 뉴욕 양키스 타선이 카이클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닷새 뒤 뉴욕 양키스가 카이클을 무너뜨렸다. 2회말 스탈린 카스트로의 2루타에 이은 그렉 버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뉴욕 양키스는 3회말에도 체이스 헤들리의 안타에 이은 애런 저지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헤들리의 안타와 저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게리 산체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더 뽑았다. 휴스턴 코칭스태프는 4점차로 뒤지게 되자 카이클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카이클은 4⅔이닝 4실점으로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비해 다나카는 휴스턴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냊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나카가 103개의 공을 던지고 물러난 뒤 토미 칸리가 2이닝을 책임졌다. 뉴욕 양키스는 7회말에도 1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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