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희귀 난치병 격투기 '엔젤스파이팅 05&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
세계 최초 희귀 난치병 기부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ANGEL'S FIGHTING)'은 16일 최홍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이 활동할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를 위한 격투 이벤트로 희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아들에게 기부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대회 입장 수익금은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다.
엔젤스파이팅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최홍만은 현재 일본에서 훈련 중이다.
최홍만은 2005년 K-1 서울 그랑프리를 통해 파이터로 변신했다. 당시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과 와카쇼요, '64대 요코즈나' 아케보노를 제압하며 단숨에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과 입식을 포함해 28전 16승 12패 격투기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홍만은 "어린 시절부터 희귀난치병에 관심이 많았다"며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을 선물하고 싶어서 엔젤스파이팅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파이트 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두 명의 아이들 치료비로 사용된다"며 "우리 주변의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아들이 희망을 갖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엔젤스파이팅에서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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