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수 2명을 콜업했지만, 이번에도 황재균(30)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DL)에 있던 코너 길라스피(30)의 25인 엔트리 복귀에 이어, 25일(한국시간) 베테랑 내야수 애런 힐을 방출하고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치 소속이던 유망주 라이더 존스(23)를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올렸다.
황재균은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허벅지 부상으로 빅리그 승격이 기대됐지만, 포지션 경쟁자 두 명만이 나란히 부름을 받았다.
존스는 트리플A에서 53경기 타율 0.299, 10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944로 황재균(65경기 타율 0.290, 6홈런, 43타점, OPS 0.799)에 앞서있어 구단 입장에서는 젊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하지 않으면 FA 자격을 얻는다'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황재균은 연이어 3루수 요원을 2명을 콜업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갑자기 빅리그로 올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여 고민에 빠졌다.
무난한 선택은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아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것이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기회가 없다는 판단이 선다면 옵트 아웃을 행사해 팀을 옮길 수 있다.
황재균의 옵트 아웃 권리행사는 7월 2일부터 가능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황재균이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한다면 미국 내 다른 구단은 물론 한국으로 리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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