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연속 출루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1루 주자 델라이노 드쉴즈의 도루로 타점기회를 잡았지만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사의 156㎞(9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후 앤드루스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세사의 6구째 시속 140㎞(87마일) 체인지업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4회 카를로스 고메즈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고 5회초 1사 1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 4-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다섯 번째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1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타일러 클리퍼드의 6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앤드루스의 안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6(234타수 60안타)으로 약간 하락했다.
텍사스는 결국 8-1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37승 37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편, 양키스의 괴물신인 애런 저지는 시즌 26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유일한 점수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