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메츠 상대로 4승 도전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로테이션 조정으로 올해 3차례 상대해 모두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를 피하게 된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메츠전에 3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0의 호투로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메츠는 팀 타율 0.247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1위로 하위권이지만, 홈런은 104개로 3위에 올라있어 '홈런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상당한 위협이다.

또한, 류현진은 팀 내 선발 수성을 위해서는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부담도 있다.

류현진의 휴식일이 5일에서 4일로 줄어든 것도 큰 변수다.

올해 류현진은 4일을 쉬고 선발 등판한 두 경기(4월 19일 콜로라도전 6이닝 7피안타 4실점,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7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홈런은 총 4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특히 경계해야 할 타자로는 올 시즌 1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에 올라있는 4번타자 제이 브루스가 있다. 특히, 류현진에게는 6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강했다.

또한, 타율은 0.239로 낮지만, 12홈런으로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루카스 두다와 타율 0.280, 14홈런의 마이클 콘포토도 류현진이 조심해야 할 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