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월드컵 개최지 북중미 연합과 남미 연합 대결

2026월드컵 개최지 북중미 연합과 남미 연합 대결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6.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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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인판티노 FIFA 회장

2026년 월드컵 유치전이 북중미 연합과 남미 연합의 양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당초 2026년 월드컵은 미국와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의 공동 유치할 가능성이 컸으나 최근 칠레가 남미 이웃 국가들과 공동으로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나설 뜻을 깜짝 밝히면서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북중미 연합과 남미 연합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이에 지난 1962년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는 칠레의 아르투로 살라 축구연맹회장은 유치 신청 가능성을 분석하는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살라 회장은 이미 남미 다른 이웃 국가들과 논의 중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웃 국가들과 연합해 2개 혹은 3개 나라와 함께 유치를 추진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유치의지를 밝혔다.

2018러시아 월드컵, 2022카타르 월드컵 등으로 열린 후 대륙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서도 2026년 대회는 아메리카 대륙 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 연합 중에 멕시코는 1970년 첫 개최를 한 뒤 1986년에 개최국인 콜롬비아가 개최를 포기함으로써 재투표로 개최권을 따내면서 두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으며, 미국 역시 1994년에 이미 개최를 한 바 있다.

이들 국가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 유치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 월드컵 개최 희망 국가는 오는 8월 11일까지 FIFA에 의사를 밝혀야 하며, 최종 개최지는 2020년 FIFA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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